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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일정

영랑호 벚꽃축제, 가고 나서 생각이 바뀌었어

by 에브리데이 Info 2026.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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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에서 봄을 제대로 즐기는 법 — 영랑호 벚꽃축제

서울 여의도, 경주 보문호, 진해 군항제는 다 가봤는데 속초 영랑호는 아직이라는 분들 꽤 많더라. 솔직히 나도 그랬거든요. 동해안 벚꽃이라고 하면 왠지 멀게만 느껴졌는데, 막상 가보고 나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어요. 영랑호는 속초 시내에 자리한 자연 석호로, 둘레가 7.8km에 달하는 제법 큰 호수다. 바다와 이어졌다가 퇴적으로 분리된 지형이라 바람 방향에 따라 호수면이 거울처럼 잔잔해지는 날이 있어요. 그날 벚꽃이 피면 반영 사진이 기가 막히게 나온다. 2026년 영랑호 벚꽃축제는 4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열려요. 행사 관련 문의는 070-8672-0156으로 하면 된다. 개화 시기에 따라 일정이 소폭 조정될 수 있으니, 방문 전날 한 번 확인해보는 게 낫겠다. %%%%

영랑호 벚꽃, 어디서 보면 가장 예쁠까?

호수 자체가 크다 보니 뷰포인트를 모르면 그냥 걷다가 돌아오게 된다. 핵심 세 곳만 짚어두는 게 좋겠어요. 첫째는 호수 북쪽 산책로 구간이에요. 영랑호 정문에서 시계 반대 방향으로 걸으면 나오는 코스인데, 벚꽃나무가 가장 밀집된 구간이거든요. 양쪽으로 나무가 터널처럼 이어지는 구간이 약 400m 정도 된다. 둘째는 범바위 전망대. 호수 서쪽 야트막한 언덕에 있고, 거기서 내려다보면 호수 전체 윤곽과 설악산이 한 프레임에 잡혀요. 날이 맑은 날에는 설악산 잔설과 벚꽃 분홍이 같이 보이는데, 강원도에서만 볼 수 있는 조합이다. 셋째는 호수 중앙 정자 주변이에요. 작은 다리를 건너야 접근할 수 있는데, 사방으로 수면 반영이 나오는 포인트라 사진 찍는 분들이 많이 몰려요. 전체 산책로는 약 5~7km이고 여유롭게 돌면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걸린다. 뛰거나 자전거를 빌려서 돌면 50분 안에도 가능해요.

2026 영랑호 벚꽃축제 프로그램 총정리

축제 운영 시간은 대체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사이가 메인이에요. 행사 규모가 크지 않아서 대형 무대 공연 같은 건 없고, 지역 버스킹 팀이 오후 1시~4시 사이에 호수 주변 광장에서 공연하는 방식이더라고요. 특산물 부스는 속초 지역 먹거리가 주를 이룬다. 오징어순대, 닭강정, 아바이순대 같은 속초 대표 먹거리들을 부스에서 파는 경우가 많아요. 가격은 시내 식당보다 조금 올라가는 편이지만 축제 분위기에서 먹는 맛이 있으니까. 포토존은 호수 남쪽 입구와 산책로 중간 지점에 설치돼요. 현수막 배경이 아닌 꽃 조형물 포토존이라 사진이 예쁘게 나온다. 야간 개방은 별도 이벤트 없이 산책로 가로등만 켜지는 정도라 낮 방문을 추천해요. 다만 해질녘 오후 6시 전후로 주황빛 조명이 들어와서 벚꽃 야경이 나름대로 분위기 있거든요. 연장 여부는 현장에서 확인하는 게 정확하다. 주차는 영랑호 공영주차장을 쓰면 되고, 주말에는 조기 만차가 되니까 오전 9시 이전 도착이 여러모로 편하다. %%%%

영랑호 근처 맛집 5선 — 축제 전후 식사 루트

축제 동선 기준으로 도보 혹은 차로 10분 이내 맛집들만 골랐다. 속초 현지인들이 실제 자주 가는 곳 위주로 추렸어요. 돈까스렛은 미시령로3337번길 6-20에 있는 수제 돈까스 전문점이에요. 두께가 꽤 두꺼운 편이고 튀김 옷이 얇아서 느끼하지 않더라고요. 대표 메뉴인 치즈돈까스가 12,000원 선이다. 매자식당은 번영로105번길 17에 있는데, 속초 현지인들이 오랫동안 찾는 집이에요. 순두부찌개와 된장찌개가 주력이고 한 그릇에 8,000원~10,000원이다. 밑반찬이 넉넉하게 나오는 편이어서 가성비가 괜찮다. 정든식당은 번영로105번길 39에 자리해요. 강원도 향토 음식을 내는 집으로, 곤드레나물밥이랑 감자전이 특히 유명하다. 가격대는 1만원 초반이고, 점심시간 줄이 좀 있어요. 키친온유는 영랑로2길 22에 있어서 영랑호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다. 카페형 브런치 가게인데 에그베네딕트와 리조또가 메인이에요. 2~3만원대로 가격이 좀 있는 편이지만 뷰가 좋아서 방문 의사가 생기더라고요. 완벽한 날들은 수복로259번길 7 동명동에 있는 속초 감성 공간이에요. 식사도 되고 커피도 되는 곳인데, 인테리어가 깔끔해서 사진 찍기 좋은 분위기다. 파스타 12,000원~15,000원, 커피 5,000~7,000원 수준.

속초 당일치기 vs 1박2일 — 영랑호 벚꽃 코스 추천

서울에서 속초까지는 고속버스로 2시간 30분~3시간, KTX는 강릉에서 환승하면 총 2시간 40분 정도 걸려요. 당일치기라면 오전 8시 이전 서울 출발을 추천한다. 오전 10시~11시에 영랑호 도착하면 인파가 몰리기 전에 산책로를 여유롭게 돌 수 있거든요. 점심은 근처 맛집에서 먹고, 오후에는 속초 해변이나 속초 중앙시장으로 이동하면 오후 6~7시에 귀경 버스를 탈 수 있다. 1박 2일이면 첫날 영랑호 벚꽃 감상 후 저녁에 속초 중앙시장 투어를 하고, 이튿날은 설악산 케이블카나 청초호 수변공원을 추가하면 알차게 채워진다. 숙소는 속초 시내 모텔이 4~7만원, 영랑호 근처 펜션은 6~12만원 수준이에요. 벚꽃 시즌에는 주말 숙소가 빠르게 차는 편이라 2주 전 예약이 기본이다. %%%%

영랑호 벚꽃 사진 잘 찍는 법 — 현장 꿀팁

황금 시간대는 두 번이에요. 오전 7~9시와 오후 5시다. 이른 아침은 인파가 거의 없고, 역광 없이 부드러운 빛이 들어오는 시간이라 꽃 색이 제대로 살아나거든요. 호수 반영 사진은 특히 이 시간대에만 가능하다. 바람이 조금이라도 불면 수면이 흔들려서 반영 효과가 사라지는데, 오전 이른 시간이 바람도 가장 약해요. 오후 5시는 따뜻한 사이드 라이팅 덕분에 벚꽃이 황금빛을 띠는 시간대다. 사람이 좀 있어도 빛 조건 자체가 좋아서 찍으면 잘 나와요. 카메라를 쓴다면 흰 벚꽃 노출 보정을 +0.7~1EV 정도 올려야 꽃이 뭉치지 않고 밝게 나온다. 스마트폰은 자동 노출이 꽃을 어둡게 잡는 경향이 있어서, 화면을 터치해서 노출을 수동으로 올려주는 게 낫더라고요. 인물과 벚꽃을 같이 찍으려면 인물을 화면 아래 1/3 지점에 배치하고 벚꽃 나무를 배경 전체로 채우는 구도가 가장 무난하다. 인물에 포커스 맞추고 배경은 흐리게 처리되면 분위기 있게 나와요. 혼잡 시간대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사이라 이 시간대는 사진 찍기 어렵다. 가능하면 오전 일찍 다녀오고 점심을 느긋하게 먹는 루트가 좋겠다.

영랑호 벚꽃축제 방문 전 체크리스트

주차: 영랑호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되고 요금은 1시간 1,000원 내외다. 주말 오전 10시 이후에는 만차가 될 수 있어요. 영랑호 주변 도로변 무료 구간도 있지만 거리가 좀 있는 편이라 시간 여유가 있을 때 써야 한다. 대중교통: 속초 시외버스터미널이나 속초 고속버스터미널에서 1번, 1-1번 버스를 타면 영랑호 방면으로 10분 내외에 도착해요. 택시는 터미널에서 영랑호까지 5,000~7,000원 정도 나온다. 복장: 강원도 특성상 4월에도 아침 기온이 7~10도까지 내려가거든요. 낮에는 따뜻하더라도 겉옷은 챙기는 게 맞다. 산책로 일부 구간이 비포장이라 운동화 정도는 신고 가야 편해요. 반려동물: 목줄 착용 조건으로 동반 가능하다. 다만 축제 기간에는 인파가 많아서 반려견이 예민한 편이라면 주중 방문이 더 낫겠다. 문의처는 070-8672-0156이에요. 현장 프로그램 시간표나 주차 혼잡도를 사전에 물어보면 당일 동선 짜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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