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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일정

고창청보리밭 4월이 정답이다 — 다녀봤으니까

by 에브리데이 Info 2026.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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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말 고창 학원농장에 처음 갔던 건 3년 전이었다. 사진으로만 보던 연두빛 물결이 눈앞에 펼쳐지는 순간 말이 안 나오더라. 100만 평이라는 숫자가 실감이 안 됐는데, 막상 서보니까 지평선까지 보리밭이 이어지는 느낌이거든. 올해도 4월 18일부터 축제가 시작됐으니 지금 당장 일정을 잡을 만하다.

5월 전에 꼭 가야 하는 이유 — 고창청보리밭 축제란?

고창 청보리밭 축제는 전북 고창군 학원농장에서 매년 봄에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청보리 축제다. 전국에서 사진 좋아하는 사람들이 이맘때 한 번씩 꼭 들르는 곳이기도 해요.

2026년 개최 기간은 4월 18일 토요일부터 5월 10일 일요일까지, 약 23일간 진행된다. 학원농장 청보리밭 면적은 약 100만 평으로 국내에서 가장 넓은 청보리밭이다.

그런데 왜 "5월 전에" 가야 하냐면, 보리가 이삭을 패기 전인 4월 말에서 5월 첫째 주가 색이 가장 예쁜 황금기거든. 이 시기를 지나면 보리가 점점 누렇게 익어가면서 연두빛 특유의 청량한 느낌이 사라진다. 해마다 최적 시기가 살짝 달라지지만 4월 25일에서 5월 5일 사이를 집중 추천한다.

2026 고창청보리밭 축제 핵심 정보 한눈에 보기

기본 정보부터 정리하면 이렇다.

  • 기간: 2026년 4월 18일(토) ~ 5월 10일(일)
  • 위치: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공음면 학원농장길 150 (학원농장)
  • 운영 시간: 오전 9시 ~ 오후 6시 (입장 마감 오후 5시 30분)
  • 입장료: 성인 5,000원 / 청소년 4,000원 / 어린이 3,000원
  • 주차료: 승용차 3,000원 / 대형버스 5,000원
  • 문의: 063-563-9897

대중교통으로 가는 방법도 있어요. 고창버스터미널에서 공음면 방향 농어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데, 배차 간격이 길어서 택시를 타는 게 편하더라. 터미널에서 학원농장까지 택시로 15~20분이고 요금은 1만 5천 원 안팎이에요.

서울에서 간다면 KTX 정읍역 하차 후 고창 방면 버스를 타는 게 일반적이다. 정읍역에서 고창버스터미널까지 버스로 약 30분, 이후 학원농장까지 택시로 20분이니 총 이동 시간은 2시간 30분 내외로 보면 된다.

축제 기간에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총정리

청보리밭 구경만 하고 오기엔 아까운 곳이에요. 체험 프로그램이 꽤 다양하게 준비돼 있거든.

트레킹 코스는 거리별로 난이도가 나뉘어 있다. 짧은 코스는 약 1km에 30분이면 충분하고, 전망대까지 올라가는 전체 코스는 약 2km에 50분 정도 잡으면 돼요. 경사가 완만한 편이라 아이들 데리고 가기에도 무리가 없더라.

포토존은 입구 쪽 유채꽃 구역과 청보리밭 중앙부 두 곳이 가장 인기 있어요. 주말에는 오전 11시만 넘어도 대기가 생기는 편이에요.

전통 농촌 체험도 있다. 보리 수확이나 두부 만들기 같은 프로그램이 운영되는데, 참가비는 체험별로 5,000원~15,000원 수준이고 현장 선착순 접수가 기본이에요.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이 가능하니 홈페이지에서 미리 확인하는 게 낫더라.

주말에는 버스킹과 전통공연도 열린다. 토요일 오후 2시와 4시 야외 무대에서 진행되는 경우가 많으니 방문 날짜에 맞춰 일정표를 미리 살펴보길 권한다.

아이 동반 가족에게는 동물 먹이 주기 체험과 트랙터 투어가 인기 있어요. 트랙터 투어는 농장 안을 순환하는 프로그램으로 탑승료가 4,000원 수준이더라.

고창청보리밭 최고의 사진 명소 & 방문 타이밍 가이드

사진 찍으러 간다면 방문 시간이 진짜 중요하다. 오전 이른 시간에 가면 역광이 살짝 들어오면서 청보리 색이 더 선명하게 나오는 편이에요. 오후 4시 이후 황금빛 햇살이 비출 때도 감성 있는 사진이 잘 나온다.

오전 이른 시간은 사람이 적어 넓은 밭을 배경으로 여유롭게 찍을 수 있고, 오후 황금 시간대는 빛이 예쁜 대신 사람이 많다는 단점이 있다. 셋 중 하나를 고르라면 평일 오전 9시 30분이 제일 낫더라.

산책 동선은 이렇게 추천한다. 입구 매표소에서 시작해 유채꽃 포토존 → 청보리밭 중앙 포토존 → 언덕 전망대 → 농장 내 카페 순서로 돌면 약 2km, 50분 정도 걸려요.

렌즈 팁을 덧붙이자면, 광각 렌즈를 쓰면 밭 전체의 넓이를 살릴 수 있고, 인물 사진은 표준 화각에서 인물을 살짝 측면으로 배치하는 게 자연스럽게 나오더라. 언덕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구도가 인스타 핫스팟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각도이고, 중앙 포토존 정면과 입구 쪽 유채꽃 배경이 그다음이다.

청보리 색감이 가장 예쁜 시기는 4월 말에서 5월 첫째 주다. 이 시기를 집중 추천한다.

주변 맛집 & 카페 — 카페 넓은들 완벽 가이드

농장 안에 운영 중인 카페 넓은들은 축제 기간에 꼭 들러볼 만한 곳이에요. 위치가 농장 내부여서 따로 이동할 필요가 없거든.

대표 메뉴는 보리 라테(6,000원), 보리빵 세트(5,500원), 시즌 음료로 청보리 스무디(7,000원) 정도가 있다. 음료가 생각보다 맛있어서 한 잔 더 사 오게 되더라. 영업 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고, 주말에는 30분~1시간 대기가 생기는 경우도 있어요. 오전 이른 시간이나 평일 방문을 권한다.

고창 시내로 나오면 풍천장어 골목이 있는데, 선운산장어가 현지인에게 꽤 알려진 곳이에요.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 일대로, 양념장어 1인분이 약 22,000원 수준이다. 점심 기준으로 12시에서 1시 사이에 가장 몰리니까 11시 30분쯤 가는 게 낫더라.

복분자 막걸리도 고창 여행의 묘미 중 하나다. 고창복분자막걸리집에서 한 잔 곁들이는 것도 좋아요. 복분자 막걸리 한 병에 7,000원 안팎이고, 두부김치와 함께 주문하면 잘 어울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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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여행 1박 2일 코스 — 축제와 함께 묶어 가기

청보리밭만 보고 돌아가기 아쉽다면 주변 여행지를 묶어서 1박 2일로 계획해보길 권한다.

고창읍성, 일명 모양성은 조선 시대 성곽이 원형에 가깝게 남아 있는 곳이에요. 성곽을 한 바퀴 도는 데 약 1.7km에 걸어서 40분 정도 걸린다. 입장료는 성인 3,000원이고, 돌 하나 이고 성 세 바퀴 돌면 무병장수한다는 풍습이 아직 남아 있어요.

선운사 동백꽃 산책도 4월 말까지는 즐길 수 있다. 동백이 낙화하는 시기가 4월 하순까지 이어지는데, 바닥에 깔린 붉은 꽃잎 위를 걷는 느낌이 꽤 좋더라. 입장료는 성인 3,000원이다.

고창 고인돌 박물관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고인돌 유적지와 함께 운영된다. 무료 입장이라 부담 없이 들를 수 있고, 고인돌 밀집 지역을 트레킹하는 코스도 있어요.

숙소는 농장 인근 펜션이나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하면 1박 5만~10만 원대로 해결된다. 고창읍내 모텔도 3만~5만 원 수준이라 예산에 맞게 선택하면 되더라.

서울 기준으로는 KTX 타고 정읍역 하차 후 고창 방면 버스로 30분, 총 이동 시간이 약 2시간 30분 내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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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청보리밭 축제 방문 전 꼭 알아야 할 실용 꿀팁

복장은 운동화가 필수다. 청보리밭 사이 흙길을 걸어야 하는 구간이 있어서 샌들이나 슬리퍼는 불편하더라. 4월 고창은 낮에도 바람이 제법 세게 불어서 얇은 겉옷 하나는 챙기는 게 낫고, 모자도 있으면 좋다.

주차는 주말 오전 10시 이후에 도착하면 대기가 생길 수 있어요. 오전 8시 30분 이전에 도착하면 입구 가까운 자리에 세울 수 있다. 주차료는 승용차 3,000원이고 현금을 넉넉하게 챙겨두는 게 편해요.

도시락이나 간식은 반입 가능하고, 농장 내 매점과 푸드트럭도 운영되니 현장 식사도 어렵지 않다. 화장실은 매표소 인근과 중앙 포토존 두 곳에 있고, 물품 보관함은 매표소 옆에 설치돼 있다.

반려동물 동반은 목줄 착용 시 가능하지만, 보리밭 내부 일부 구간에서 제한될 수 있어서 방문 전 063-563-9897로 확인해보길 권한다. 이 번호로 주말 혼잡 여부나 운영 시간 변경도 확인할 수 있어요. 전화 연결이 잘 되는 편이라 궁금한 게 있으면 직접 문의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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